오늘 아침에 깜짝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"사우디아라비아가 44만 명이나 벌써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부작용도 하나 없이 성공적이다." <br /> <br />어느 틈에 여기까지 갔을까. <br /> <br />그래서 최초로 보도한 뉴스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랬더니 아마도 중앙일보로 추정이 되는데 찾아보니까 제목이 다른 두 건의 기사가 동시에 뜹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, 44만 명 화이자 부작용 없음 했는데 이것은 새벽 2시입니다. <br /> <br />새벽 2시가 아니라 점심 때로 가니까 44만 명이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작용 보인 사람 없어만 나옵니다. <br /> <br />새벽에 사우디 44만 명 백신접종을 제목으로 올렸다가 점심 때 돼서는 44만 명을 빼버리고 다시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왜 그랬을까. 보도 내용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에 따르면 부작용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현재까지 44만 명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44만 명이 마친 게 아니라 신청을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못 믿겠어서 원문을 찾아서 읽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읽어보죠. 알아라비아 방송입니다. <br /> <br />쭉 보시면 헬스 앤 웰. 상태가 다 좋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부작용 같은 건 없었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 도대체 44만 명은 뭘까. <br /> <br />이번에 다른 신문에서 그 설명을 찾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그랬더니 아랍뉴스에 나오는군요. <br /> <br />그 44만 명은 백신접종을 세하티라고 하는 앱을 통해서 신청한 사람들이다라고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내 나라에는 백신 확보를 제대로 진행한 게 없다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왜 다른 나라는 엉뚱하게 44만 명 완료, 이상 무라고 키워서 칭찬하는 걸까요. <br /> <br />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231949200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